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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들의 사업 : 유크 (유튜브크루)

20250217 선매출의 함정

by Libreconlibro 2025. 2. 17.

사람들이 돈 버는 방식은 뻔하다.

처음엔 일단 내 재능을 판다.

그러다 재능이 팔리면 기뻐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른 마음이 든다.

"이거 내가 언제까지 이 고생을 해야하지..?"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면

그 땐 사람을 모으려고 한다.

일명 플랫폼 사업.

혹은 아직 없지만 이제 정리해서 팔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나의 경우 외국어 강의를 오래 했었는데

강의를 1개월씩 약속하고 파는 것도 있지만

아예 팔고 강의를 만든 경우도 있었다.

어느 정도 신뢰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먹히는 방법.

혹은 나를 만난 적이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나를 믿고있는 사람.

 

벌써 오래전인데 1년 러시아어 강의 회원권과 피드백을 60만원 주고 팔았던 것이 나의 선판매 시작이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디벨롭이 되니 훨씬 에너지가 줄었다.

 

요즘도 선매출로 파는 회사가 있다.

나는 선매출에 긍정적이다. 단 그 선매출이 바로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예를 들어 '제 아이디어를 사세요 얼마입니다!'하고 돈을 받으면 바로 팔 수 있는 것이 책임있는 선매출이다.

무턱대고 팔아놓고선, 사람들이 더 모이면 팔게요! 이건 사기가 아닌가?

내가 돈을 낸 손님이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럼 사람 더 모이면 돈 낼게요!"

 

선매출은 실제 좋은 사업의 시작이지만 내가 어떻게 약속을 하는지, 상대는 그 약속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는지 이 2가지 확인이 필요하다. 내 약속과 상대의 이해가 다르면 문제가 생긴다. 지금 하는 사업은 그래서 계약서를 반드시 쓴다. 그래도 이상한 사람은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줄었다.

딱 서비스 금액만큼 받기 때문에 나도 고객이 이상하면 거른다.

고객만 사업자를 거르는 세상은 지나가긴 했다.